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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붉은것은 뭘까?
날씨가 좋던 날 강남 청담입니다. 그런데 뭔가 붉은 차량이 탁송 차량에 올려져 가고 있습니다. 뭘까? 궁금해서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멀리서 봐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멋진 모습이군요. 저것은 바로 페라리입니다. 위치상으로 보면 고객님 집으로 가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위치상으로 본다면 청담 페라리 매장쪽에서 나오고 있었으니까요. 썬팅이 되어있지 않다면 썬팅샵으로 가는 것이겠지만 짙은 썬팅이 된것을 보면 이미 작업 끝난 상태 같습니다.
2. 이것은 SF90
이것은 SF90 이군요. 대략의 스펙을 찾아보았습니다.
출시는 2019년 입니다. 가격은 6억 9천 시작입니다. V8 트윈터보 3990cc 1,000마력이라고 합니다. 제로백은 2.5초 공차중량 1.57톤 입니다. 스펙이 뭐랄까? 다른 세상의 숫자들 같습니다. 요즘 차량들의 스펙이 대단히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슈퍼카 혹은 하이퍼카는 다른 세상의 영역이군요.
앞 뒤 20인치에 앞은 255/35 뒤는 315/30 입니다. 돈 많은 분들이라 걱정 없으시겠지만 이런 타이어는 공인 센터 아니면 구하기도 힘들게군요. 의외로 휠에 볼트는 단순하군요. 특별한 장치들이 되어 있을까? 했는데 별다른 건 없는 육각 구조 입니다. 궁금하네요. 이런차도 그냥 임팩트로 드르륵 풀고 조여버릴지?
멋진게 당연하겠지만 정말 멋지군요. 붉은 바디 컬러와 붉은 캘리퍼가 매우 적절하군요. 바디 컬러가 다르다면 어색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컬러는 검빨이군요. 조던도 그렇고 매니아층이 많은 컬러 조합 같습니다. 차주는 조던 신발을 좋아하거나 수집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3. 그래도 자세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다?
밑에서 올려다보는것도 있지만 자세가 정말 대단합니다. 렉카에 실었을 뿐인데 윈드쉴드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군요. 궁금해서 전고를 찾아보았습니다. 1.22m 입니다. 의외로 수치상으로 높군요. 아무래도 디자인 상 실내 공간이 쏟아 올라 있고 문쪽을 바짝 내려놔서 최적의 공간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나 봅니다.
이런 면에서 아벤타도르는 대단합니다. 전고는 무려 1.13m 입니다. 정말 더 이상 낮출수가 없을 정도로 바짝 낮춰 놓았습니다. 포르쉐 911의 전고가 1.3m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벤타도르는 매우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전면은 무서울 정도로 날카롭군요. 아마 전고가 낮아서 이런 디자인이 가능한 가 봅니다. 전면이 충돌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날카롭게 디자인 할 수 없다는 의견들을 많이 봤는데 슈퍼카들은 전고가 낮아서 아예 무관한가 봅니다.
4. 셧오프 거니 가변 스포일러
이정도라면 스포일러나 윙이 있기 마련인데 독특한 구조 입니다. 현재 후면에서 본다면 가변 스포일러가 작동된 구조입니다. SF90의 가변 스포일러는 사진 상으로 페라리 로고가 있는 부분이 닫히고 열리는 구조 입니다. 즉, 이렇게 열리면 가변 스포일러가 작동된 것 이죠. 작동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하늘이 보여지는 페라리 로고 부분의 공간이 닫힙니다. 방식은 F1의 구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제 사진처럼 가변 스포일러가 작동된 상태에서는 약 100kg 가량의 다운포스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고속에서는 최대 390kg 까지도 올라간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해외 유저들이 영상을 보면 더한 다운포스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는 스포일러가 추가적으로 끝 부분에 달려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그립이 필요하다는 것일까요?
머플러 튜닝은 굳이 할 필요가 없겠군요. 디자인과 적절하게 잘 어울리는 형태라 다른걸로 하면 디자인을 깨버리지 않나 생각 됩니다. 외국에서 아크라포빅 같은걸로 찾아봐도 제대로 드레스업 된 모델들을 보기가 힘들군요. 순정의 디자인의 영역이 된 머플러 부분이 특별합니다.
멋진 자동차 구경 잘 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